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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과천의왕 보상 1·2부…농지 변경하고 지분 쪼개고

2021-03-03 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LH한국토지 주택공사 직원들이 광명과 시흥 신도시 예정지에 조직적으로 땅 투기를 한 의혹이, <br> <br>부동산 안정을 바라던 국민들에게 큰 충격과 배신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. <br> <br>이렇게 대규모 토지 구입에 뛰어든 간 큰 직원들은 누구였을까요. <br> <br>채널A 취재진이 땅 7천 평의 등기부 등본을 직접 확인했습니다. <br> <br>광명·시흥 바로 옆에 있는 과천 의왕 사업단에서 보상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토지 보상 업무를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이었는데, <br> <br>자기 지역에서 투기를 하면 바로 적발될까봐 옆 동네를 노렸을 가능성이 큽니다. <br> <br>먼저 박지혜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2018년부터 광명과 시흥 3기 신도시 예정지 7천 여평을 사들인 LH 직원은 모두 13명입니다. <br> <br>이 가운데 5명은 경기지역본부 과천의왕사업단 소속으로 당시 보상1부와 2부 소속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대부분 3급 차장급이지만, 2급 이상인 부장·지사장급 직원도 포함돼 있습니다.<br> <br>광명 시흥은 인천지역본부 담당인데 바로 옆 동네 과천 의왕을 담당하는 직원들이 감시망을 피해 땅을 대거 사들인 겁니다.<br> <br>주변 시세에 훤하고 개발 정보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인데 이들은 배우자까지 끌어들이고 매매 가격의 60%가량인 58억 원을 대출받아 투자하는 대범함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또 보상 전문가답게 일부 필지는 사자마자 명의 '쪼개기'를 했는데, <br> <br>보유 면적이 1천㎡만 되면 대체 토지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LH 규정을 교묘히 이용한 겁니다. <br> <br>감정평가를 통한 보상금액을 높이기 위해 묘목까지 심는 치밀함을 보였고 고물상은 매입 후 농지로 변경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LH 과천의왕사업단 직원들이 주도했지만 하남과 남양주 등을 담당하던 직원, 퇴직자와 외부인까지 가세해 <br>조직적인 전방위 투기가 이뤄졌습니다. <br> <br>이후 정부는 지난달 24일 2·4대책 후속으로 광명 시흥 신도시 계획을 발표했고 이들은 어제까지 보상부에서 버젓이 근무하고 있었습니다. <br> <br>[LH 경기지역본부 보상부 관계자] <br>"계속 출근하셨던 걸로 알고 있는데 저도 정확하게는 잘 몰라서…" <br> <br>채널A는 LH 과천의왕사업단에 사전 정보 취득 여부와 가담자 간 관계 등 해명을 요청했지만 명확한 답변은 듣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<br>sophia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찬기 <br>영상편집 : 방성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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